형 이상득이 바라보는 아우 이명박

2011.09.09 10:15:00 호수 0호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위키리크스에 의해 지난 2008년 당시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08년 5월29일 공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당시 이 부의장은 버시바우 대사를 만나 “궁극적으로 이 대통령은 미·일 양국과 잘 합력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의장과 함께 배석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도 “최근의 역사 때문에 한국은 중국보다는 미국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격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싸움이 가장 심각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에 대해 ‘우리(미국)와 함께 헌신적으로 일하는 강한 친미주의자’ ‘사실상 모든 주요 문제에 미국을 지원하는 성향’ 등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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