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한 PC방

2018.05.14 09:57:59 호수 1166호

PC방은 접근 문턱이 낮고 달리 유행을 타지 않는 업종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겨울 방학 시즌에 호황을 누리는 PC방은 최근 유망 창업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점점 더 발전하는 게임 콘텐츠와 지속적인 게임 출시로 고객이 꾸준하고 1층에 입점하지 않아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평균 150㎡(45평) 기준으로 적용되던 금연법의 기준면적이 2013년을 기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PC방은 면적에 상관없이 흡연시설을 갖춰야 한다. 금연법 시행으로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쾌적한 공간 확보와 다양한 먹거리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다.

푸드카페 입점
카드결제 ‘OK’

특히 식음료 전문업체와 협업하거나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다양한 푸드카페들이 입점해 메뉴의 퀄리티를 크게 향상시켰다. 전자레인지를 설치하고 취식이 가능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를 더했다.

결제 방식도 소비자들의 편의를 강화했다. 현금 위주의 PC방 이용요금 지불에 제한을 없애고 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PC방 내 판매되는 모든 식품들까지 카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이용자들의 폭넓은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PC방 프랜차이즈 수는 26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 수 역시 1394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업종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PC방 창업은 업종 특성상 장치 및 설비의 노후화에 대한 사후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 지는지가 중요하다. 내부 공사 및 인테리어에 큰 창업 비용이 필요한 점도 창업자들에게는 큰 장애요소다. 이에 창업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갖춘 가맹본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다른 업종에 비해 경쟁력은 갖추었지만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각각의 차별화 전략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PC의 사양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해주는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PC방 창업은 영업개시 후 빠르면 2년 이내에도 리뉴얼이 필요할 수 있어 본사 차원에서 비용을 함께 부담해주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라며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창업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정보공개서를 확인하고 예상 매출액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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