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이번 주민투표는 사실상 국민투표”

2011.08.26 10:00:00 호수 0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무상급식 맞대결에서 승리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실상 국민투표였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 25일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급식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교육감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시장직까지 거는 등 총력전을 펼친 오 전 시장을 투표반대 운동이 이긴 것이다”고 주장하며 여권의 ‘사실상 오세훈의 승리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무상급식 예산 문제와 관련해 곽 교육감은 “이번에 투표하신 분들이 걱정하시는 바에 일면 타당성이 있다”며 “예산 집행에 결코 낭비와 비효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보편복지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만큼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며 형편껏, 최대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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