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분야 ‘열공모드’ 중인 손학규

2011.08.18 11:10:00 호수 0호

민생진보에 경제접목으로 반사이익 누릴까?

<더 나은 미래> <10년 후의 미래> 공부
휴가 후 제시할 경제정책 구상에 기대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부터 나흘간의 휴가를 보냈다. 4·27 재보선과 130여일에 걸친 ‘희망대장정’과 ‘해외 방문’ 등 쉴 틈 없이 달려온 한 해의 중턱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내년 총선, 대선에 대한 구상을 하며 전열을 재정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쉬는 동안 두 권의 책을 읽으며 경제 공부에 ‘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세계적인 석학 자크 아탈리의 <더 나은 미래>이고, 다른 하나는 일대 혼란을 겪고 있는 영국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인 대니얼 앨트먼의 <10년 후의 미래-세계 경제의 운명을 바꿀 12가지 트렌드>이다.

아탈리의 <더 나은 미래>는 현재의 경제 위기가 과도한 국가 채무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채무가 국가에 미칠 영향, 지나친 경제 낙관주의 전망의 경계와 실체를 파헤친다.

앨트먼의 <10년 후의 미래> 역시 직면한 경제위기의 원인과 기회, 중국 몰락, 미국 부활 등을 분석한 내용이다.

손 대표는 이 책들을 정독하며 현 정부의 대내외 경제정책 기조를 공략할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그간 ‘민생 진보’를 강조했던 손 대표가 다음 정책에서 어떤 경제해법을 들고 나와 민심을 사로잡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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