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심 굳게 믿는 안경률

2011.08.09 10:20:00 호수 0호

“문재인, PK 정치 판도에 영향 못 줘”

부산 지역의 3선인 안경률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3일 최근 제기되고 있는 내년 총선 ‘물갈이론’에 대해 “너무 말을 앞세워 우리끼리 함부로 (말)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언론에 (물갈이론에 대해) 나오는 것을 봤는데 아직 공천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내부 문제에 대해서는 좀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공천도 시대정신을 읽고 해야 하는 데 지나치게 물갈이다 뭐다 해서 내부 전력을 소진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 정기 국회를 앞두고 정책을 논의할 때이지 공천을 말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집권당인데 초선도 있고, 중진도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함께 있어야 국민들이 믿고 정권을 맡길 수 있다. 지나치게 물갈이 물갈이 하다가 큰 걸 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지지율이 두드러지는 현상에 대해서는 “문재인씨를 좋아하는 사람은 예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부산·경남 지역 전체 정치 판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문 이사장이 노무현재단 대표 자격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부산 민심이 하루아침에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정치가 노무현시대로만 돌아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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