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로 친구 지진 막가파 소녀들

2011.08.05 15:03:27 호수 0호

“신고하면 너부터 죽인다”

유흥비 마련하려 담뱃불로 친구 지져
폭행하며 돈 뺏고 더 가져와라 요구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2일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을 폭행하고 현금을 빼앗은 A(15)양 등 2명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A양 등의 범행을 도운 B(13)양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인천 부평구의 한 길가에서 중학생 C(15)양 등 2명을 폭행하고 현금 4만7000원과 휴대전화기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양 무리는 같은 날 C양 등에게 내일까지 현금 25만원을 가지고 오지 않고, 만약 이 사실을 경찰 등에 알리면 유치장에 들어가기 전에 너희들부터 죽이고 들어가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양 등은 C양 등을 폭행해 3주의 치료를 요구하는 상처를 입힌 후 담뱃불로 허벅지 7곳과 손 2곳을 지져 상처를 입혔다.

경찰은 A양 등 2명은 지난해 중학교를 중퇴했고, B양 등은 현재 인천부평구의 한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선·후배 사이로 가출한 뒤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혔다.

경찰은 유사한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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