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성 ‘살 빼는 수술’=‘불임치료술’

2008.11.18 09:19:15 호수 0호

베리아트릭 수술로 알려진 살 빼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밝힌 전임상시험결과 이같은 수술이 본래 목적인 살을 빼는 효과외 중증 비만 여성에 있어서 인공수정 후 임신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앨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연구팀이 밝힌 다른 연구 결과 이같은 수술 후 난포자극호르몬(follicle stimulating hormone)이라는 생식관련 호르몬 수치가 비만 여성에서 감소되지만 수술 후 6개월내 부분적으로 정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비만인 여성중 불임 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성공률이 낮아 배란을 시키기 위해 고용량 약물을 복용해야 했으며 또한 임신에 성공하더라도 유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따라서 의료진들은 불임 치료를 시작하기 전 비만인 여성들은 살을 먼저 뺄 것을 권고해왔다.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후 인공수정 치료를 받은 5명의 중증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연구결과 세 명의 여성들이 건강한 만삭 아동을 출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두 명 역시 여전히 건강하게 임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5명 여성 모두는 수술 전 2~10년간 불임상태였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만으로 불임 치료를 위해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는 것은 시기상조인 바 이같은 권고를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앨버트아인슈타인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 결과 비만인 여성의 경우 감소되기 쉬운 난포자극호르몬과 인히빈 B(inhibin B)중 난포자극호르몬의 경우 베리아트릭 수술로 체질량지수를 25% 가량 줄였을 경우 크게 증가되나 인히빈 B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중증 비만 여성은 충분한 양의 난포자극호르몬을 생산하지 못해 난소가 적절히 기능을 하지 못하는 바 베리아트릭 수술이 이같은 난포자극호르몬을 높여 임신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