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한마디에 매료되다

2017.12.26 09:28:44 호수 1146호

김동주 저 / 페르소나 / 1만7000원

이 책은 현대인의 가면과 위선, 무지와 편견, 그리고 현대의 모순과 병리(病理)를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독설과 풍자, 위트와 유머로 바뀌어 단편에세이를 통해 표출하고 있는데, 그 기술(記述)형태가 장관이다. 자유분방한 필체로 체통을 무시한 노골적 묘사와 상대불문, 좌충우돌, 무차별공격 등, 그야말로 ‘세상아, 다 덤벼라! 나는 진실만을 포효한다’는 식이다. 분명, 독자는 쉴 새 없는 실소를 자아내며 세상을 꿰뚫는 식견을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내용이 다양하고 깊이가 있다. 따라서 독자는 이를 통해 인생과 현실에 대한 색다른 견해를 경험하고, 지혜를 담은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며,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언어적 유희를 충분히 즐길 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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