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공포영화 <기생령> 제작보고회

2011.07.25 09:45:00 호수 0호

”공포영화가 아닌 새로운 장을 만들어주는 영화”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충격적 소재와 파격적 스토리로 올 여름 최강의 공포를 선사할 영화 <기생령>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14일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베일에 쌓였던 충격 영상 공개…배우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
고석진 감독·한은정·효민·노민우·이형석·박성민 등 첨석



영화 <기생령>은 부모의 잔혹한 죽음을 목격한 소년 빈(이형석)을 돌보게된 서니(한은정)와 동생 유린(효민)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 빈을 둘러싼 충격적 진실을 그린 공포영화.

촬영 중에도 숱한 이슈를 불러모았던 <기생령>은 이번 제작보고회에서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매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양윤호 슈퍼바이저, 고석진 감독이 말하는 <기생령>과 배우, 스태프들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99일간의 기록을 담은 제작기 영상과 충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영상의 본 예고편을 최초로 공개해 취재진들을 사로잡았다.

효민의 팬 카페 더쿠법인㈜ 귀효미 닷컴 회원들은 "박효민 회장님의 영화출연을 축하 드립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화환과 쌀을 보내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영상공개가 끝난 후 사회자 김태진의 소개로 고석진 감독과 주연배우 한은정을 비롯, 효민, 노민우, 이형석, 박성민이 참석한 미니 토크가 진행됐다.

기생+령, 무서운 영화, 소년잔혹괴담, 구미호, 첫 경험 총 5가지 키워드로 <기생령>의 후일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형석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고석진 감독은 "형석군의 연기는 김연아 같았다. 피겨스케이팅을 보면 김연아와 다른 선수들의 레벨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형석군이 그랬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 때문에 귀여운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캐스팅 했다"며 재치 있는 답변으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의 예상 흥행성적을 묻는 질문에 한은정은 "기대가 크면 실망이 커서 큰 기대를 하진 않지만, 작품으로서 우리영화에 대한 기대는 커요.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닌 새로운 장을 만들어주는 영화가 될 것 같아요. 잘 될 것 같긴 해요"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촬영 중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는 효민은 오싹한 경험담을 얘기하며 "그런데 저희 영화는 그런 거 없어도 대박 날 거에요!"라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충격적이고 오싹했던 영상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화기애애한 제작보고회 현장. 성공적으로 제작보고회를 개최하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영화 <기생령>은 오는 8월 개봉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