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상장회사 CEO 조찬간담회’ 개최

2017.11.16 15:50:38 호수 0호

9일 국회 사랑재서 4차산업 혁명 규제 개선 등 모색

[일요시사 정치팀] 최민이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회장 정구용) 및 코스닥협회(회장 김재철)와 함께 ‘국회의장 초청 상장회사 CEO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국회 사랑재서 열렸던 이번 간담회는 기업인들로부터 직접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 개선과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입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서 상장회사 CEO들은 총 52개의 규제개혁과제가 담긴 건의서를 정 의장에게 전달했다.

정 국회의장은 “상장기업은 국가 경제에 핵심 중추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전선서 선도하는 상장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관련 법·제도를 정비가 절실하다”며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를 설치, 4차 산업혁명을 저해하는 법·제도를 과감하게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기반 산업 기본법안’을 발의하는 등 국회서도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구용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민주화 법안 등에 따라 국내 경영환경이 매우 어렵다”며 “혁신을 통한 모험과 도전의 기업가정신을 발휘,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의장님을 비롯해 국회가 적극 나서 기업하기 좋은 정책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코스닥협회 김재철 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불합리하고 불편한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입법부와 정부, 그리고 기업이 긴밀하게 협력해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의견을 청취한 정 의장은 “국회 차원서도 충분히 노력 중에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장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여야 협의를 통해 관련 제도 개선 및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이 국가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으로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장회사도 더욱 발전하고, 일자리도 더욱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조경태 기재위원장, 이진복 정무위원장, 권성동 법사위원장 등 입법관계자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KB금융 등 20개 상장회사 CEO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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