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석화, 연극인 복지 앞장

2017.10.26 14:02:51 호수 1138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윤석화 한국 연극인 복지재단 신임 이사장이 지난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한국 연극인 복지재단은 직업 연극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다.

배우 박정자씨가 초대 이사장을 맡아 12년 동안 운영해왔다.

윤 이사장은 그동안 부이사장직을 맡아 재단을 함께 이끌어왔으며, 이날 추대 형식으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연극인 복지재단 신임 이사장
전 이사장 “나보다 10배는 잘할 것”

윤 이사장은 서울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서 열린 취임식서 자신의 임기 중 연극인들에게 긴급 의료비를 지원하는 SOS 기금 확충과 연극인 자녀 장학 기금 조성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연극계 선후배로부터 자녀 대학 입학금을 마련할 길이 없을 때 연극인으로 살아온 것이 후회스럽고 원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연극인 자녀 장학금만은 마련해놓고 가고 싶다”고 전했다.

재단 창립 때부터 12년간 이사장직을 맡았던 박정자 전 이사장은 “사실 처음에는 등 떠밀려 왔던 자리인데 12년을 재단과 함께 보냈다”며 “윤석화 이사장이 나보다 10배는 더 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격려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전 이사장과 연극인 복지재단을 후원해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한용외 삼성문화재단 전 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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