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2011.07.08 19:43:28 호수 0호

“내가 낙하산? 1년 실적을 보라”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KIC의장…“뭐가 부족?”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낙하산’ ‘4대 천왕’ 등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시선에 불만을 드러냈다.



어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KB금융그룹의 회장으로 오기 전 두 차례 이사회로부터 회장직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면서 “결국 수락했지만 정치적 인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었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어 회장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 능력이 없는 사람이 (회장을) 한다면 문제가 되지만 나는 1991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KIC의장 등을 했다”며 “뭐가 부족하냐”고 반문했다

어 회장은 또 “내가 못난 고려대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냐”며 “정치적으로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무슨 이슈가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 회장은 “얼마나 그 일을 철저히 해낼 수 있는가,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수 있는가가 중요하다”며 “그런 측면에서 KB는 아주 잘되고 있고, ROE 측면에서, 성장이익률 측면에서 결과를 시현하고 있고, 시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