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물갈이 왜?

2011.07.05 06:00:00 호수 0호

쇄신 동시에 친정체제

수도권 조사국장 9명 중 5명 인사
4명이 이현동 청장 동향 TK 출신 
 
국세청이 본청을 포함한 수도권 지방청의 핵심 보직인 조사국장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조사국장 9명 중 5명이 물갈이 됐다.

임환수 서울청 조사4국장은 ‘국세청 중수부’로 통하는 본청 조사국장에 올랐다. 하종화 본청 개인납세국장은 심층 특별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에, 김영기 중부청 조사1국장은 대기업을 조사하는 서울청 조사1국장에 배치됐다. 서윤식 중부청 조사3국장과 이승호 부산청 조사1국장은 각각 중부청 조사1국장, 조사3국장으로 발령 났다.

이번 인사는 최근 전직 간부들이 각종 비리 혐의로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서 이현동 청장이 꺼내든 조직 쇄신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리를 옮긴 조사국장 5명 가운데 4명이 이 청장과 동향인 대구·경북(TK) 출신이란 점에서 친정체제 강화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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