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제가 그랬습니다”

2017.08.31 17:22:33 호수 113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사 미술품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재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신문 절차를 위해 재판을 한 번 더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황 부장판사는 이를 받아들여 오는 27일 재판을 열고 이 부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2월∼2015년 5월 회사 연수원과 본사 부회장실에 걸어 둔 미술품 2점(시가 4억2000여만원 상당)을 자택으로 옮겨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됐다.

회사 미술품 횡령 혐의
첫 공판서 모두 인정

회사 소유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faced Table)’을 자신의 집으로 빼돌린 것.


그 자리에 모조품을 대체했다는 게 검찰의 수사 결과다.

이 작품은 은 프랑스 장식예술가 마리아 퍼게이의 스테인리스 스틸 가구 작품으로 시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또 오리온이 계열사 쇼박스로부터 빌린 회화 미술품 시가 1억7400만원 상당의 ‘무제(Untitled)’도 자신의 집으로 옮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