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금의환향’ 국내 나들이

2017.08.25 09:42:08 호수 1129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선우예권은 지난 24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서 스페셜 쇼케이스 ‘선우예권, 여름밤의 피아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V라디오, 네이버 공연, 유니버셜 뮤직 등 3개 채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선우예권은 지난 6월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5년 양희원과 2009년 손열음이 각각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지만 우승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한국 최초 ‘반 클라이번’ 우승
국내서 스페셜 쇼케이스 공연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주는 명료했고 기운이 넘쳤으며 황홀했다”고 평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서 우승한 후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다.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선우예권은 이 대회서 우승하면서 상금 5만달러, 미국서 3년간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콩쿠르 실황 녹음이 담긴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은 지난 6월23일 디지털로 발매된 데 이어 18일에는 음반으로도 발매됐다.

앨범에는 하이든의 ‘소나타 C장조 호보켄 48번’, 슈베트르-리스트의 가곡 ‘리타나이’, 라흐마니노프의 ‘소나타 2번’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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