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손수레 끌던 할머니…버스에 치여 사망

2017.08.04 15:48:48 호수 1226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구로경찰서는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을 하던 안모(77·여)씨를 치어 사망하게 한 버스기사 최모(46)씨를 지난 2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일 오후 5시17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 철석주유소 인근 교차로서 최씨는 오류나들목 방향으로 버스를 운행하던 중 교차로 인근 골목길서 갑자기 무단횡단을 하던 안씨를 미처 보지 못하고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지 수레를 끌던 안씨가 이날 교차로 건너편에 있는 고물상에 곧장 가기 위해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2차선서 나란히 운행하던 버스에 시야가 가린 탓에 차로로 뛰어든 안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이 다치는 등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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