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황영철 “그가 나를 위해”

2017.07.20 17:15:55 호수 1224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 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연 황 의원은 “보도된 보좌관 및 지역사무소 책임자들의 급여와 관련된 부분서 어떤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의원의 강원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모씨를 구속기소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지난 12일 황 의원을 소환해 15시간 밤샘조사를 벌였다.

사무실 압색 후 보좌관 구속
보좌진 월급 유용 혐의 부인

황 의원은 김씨에 대해 “오랫동안 지역의 여성부장 역할을 해왔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홍천군 의원을 마친 직후 지역 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본인이 나를 위해 급여의 일부를 자신의 직무로 보충하고 지역 챙기기에 자발적으로 사용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보좌관의 월급을 여행경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 의원은 “선거 후 주요 당직자와 보좌직원,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를 결정하게 됐고 여기에 직원 두 사람이 평소 급여보다 많이 받게 된 월급을 공동경비로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신이 사적 경비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게 될 비용은 미리 사무실에 지급하고 준비돼 있게 한다”며 “어떤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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