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종환 전 경찰종합학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전 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박 전 교장은 2012∼2016년 5년 동안 문 대통령에게 4차례 걸쳐 1950만원을 후원, 후원자 가운데 가장 많이 낸 것으로도 파악됐다.
대선 기간 1000만원
경희 법학 45년 절친
충북 충주 출생인 박 전 교장은 문 대통령과는 경희대 법학과 72학번 동기로 45년 절친이다.
사석에서 문 대통령을 ‘재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다는 후문. 일각에선 박 전 교장의 중용을 조심스레 점쳐보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박 전 교장은 1981년 경찰 특차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첫 걸음을 내딘 뒤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제주·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