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훈련소 또 구설, 4월 전염병으로 1명 사망

2011.06.10 11:20:22 호수 0호

전염병에도 병원 권고 무시, ”논산훈련소 왜이러나”

지난 4월 논산훈련소에서 군의료진의 오진과 늑장 대응으로 노모(19) 훈련병이 사망했을 당시 해당 훈련소에는 노군을 포함한 뇌수막염 환자가 3명 발생, 전염병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망한 노군은 두 번째 뇌수막염 환자였다.

논산훈련소는 노군보다 먼저 발병한 첫번째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훈련병에 예방약 투여가 필요하다"는 대학병원 의료진의 권고를 무시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결국 노군은 행군 훈련을 마친 날 밤 의무대에 고열 증세를 호소했지만 의무병은 감기 증세로 판단하고 해열제만 투여했고, 다음날 의식불명 상태를 거쳐 4월23일 건양대병원으로 후송, 하루만에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

지난 9일 보건당국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논산훈련소에서는 노군이 사망하기 이틀 전부타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환자 전모(19)군은 4월21일 고열과 의식불명으로 건양대병원에 입원했고, 의료진은 바로 뇌수막염 감염으로 판단하고 훈련소에 통보했지만 논산훈련소 측은 적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에 노군이 사망했고, 이후 27일 세 번째 뇌수막염 환자가 발생하자 논산훈련소는 그제야 전 훈련병에게 예방약을 투여하라는 대학병원의 권고에 따랐다.

사망한 노군을 제외한 첫 번째, 세 번째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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