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문정부 오래 못 갈 것” 논란

2017.06.21 15:53:1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이철우 의원의 탄핵 시사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 19일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제주퍼시픽호텔서 열린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다음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며 “(문재인정부가) 오래 못 갈 것 같다. 반드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 선거까지 안 갈 것 같다’는 발언은 문재인정부가 국정 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지금 문재인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기가 막힌다”며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대통령 만들어놨더니 정말 나라 망하도록 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나라 망하길 바라냐”
탄핵 시사 발언 시끌

이에 여권에선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80%을 넘는 상황에 반해 한국당 지지율은 10% 안팎을 오간다는 점에서 현실을 왜곡한 발언이란 지적이다.


함께 최고위원에 출마한 박맹우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오만과 독선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칼 잘드네’ 하고 권력에 도취해 금도를 넘어서도 있다”며 “자중자애하고 피나게 대비한다면 우리의 시대가 의외로 빨리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유한국당 소속 정치인들의 막가파식 행동이 ‘점입가경’”이라며 “한 달 갓 넘은 문재인정부 흔들기로 반사이익을 보려는 엉터리 정치는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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