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문재인에 강경화 지명철회해야

2017.06.09 11:36:12 호수 0호

“도덕성과 외교적 능력 부족 등 자질 없다”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내정을 철회하고 역량이 준비된 인사를 조속히 발탁해달라.”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비대위 회의서 “부적격 후보자들을 눈 감고 통과시켜주는 것이 야당의 미덕이 아니고 국민의 바람도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의 실패가 인사 실패, 검증 실패와 연관된 바가 컸기 때문에 새 정부의 인사만큼은 달라져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며 “정부여당의 말처럼 지금은 안보위기, 경제위기기 때문에 더욱 유능한 외교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대통령의 파격 인사로 우리 의원들과 국민들은 강 후보자에게 높은 기대를 표했다. 그만큼 더 높은 도덕성과 자질을 갖출 책무가 있다”며 “그러나 결과는 딴판이었다. 한반도 정세를 터닝시킬 외교적 능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이 정도로는 외교부의 혁신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요청한다.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지 말길 바란다. 스스로 세운 인사원칙에 벗어난 부적격 후보를 추천한 대통령과 여당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회는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했으나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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