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

2011.06.07 12:01:46 호수 0호

청춘에게 바치는 ‘인생 사용법’

서른 살에 꿈꾸면 좋은 것들 / 백정미 저 / 북포스 / 1만3000원



삶의 절정기을 맞이한 청춘에게 바치는 인생 사용법 <서른살에 꿈꾸면 좋은 것들>. 혼돈과 객기의 20대를 지나 서른을 맞이한 이들에게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지,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마음자세와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지혜가 담겨 있다.

현대인의 삶에서 서른이라는 나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서른 즈음, 비로소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이고도 치열한 싸움을 치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20대는 학교라는 학습과정을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시기로, 냉혹하고도 복잡한 현실세계를 파악하고 익히기에도 바쁘다. 그리하여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20대를 보내고 나면, 꿈을 이루기에는 너무 늦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자신에게 꿈이 있었는지조차 까마득하기까지 하다.

이에 저자는 상처와 고통의 30대를 극복한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진솔함이 묻어나는 위로와 충고를 전한다. 저자는 까닭 없이 당해야 했던 미움과 따돌림, 그로 인한 고립과 증오심의 고통을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그 늪으로부터 헤어나기까지의 숱한 자기와의 싸움, 그러한 과정에서 얻게 된 깊고 넓은 시야, 욕망과 질투를 버린 빈 마음을 얻은 뒤에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 과정들을 허심탄회하게 술회하고 있다.

땅 위의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동이라는 현실적인 투자를 필요로 하다. 여기에는 기본적으로 마음 바탕을 잘 가꿔놓아야 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기본자세’이다. 자신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행운이 따른다 해도 겸손과 인내와 포용과 같은 미덕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꿈을 지키고 실현하기 위한 작은 실천들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살아있음에 감사할 것, 자기 자신을 사랑할 것, 애인보다 책을 더 가까이할 것, 후회 없이 사랑할 것, 가치 있는 일에 헌신할 것, 변화를 받아들일 것 ,타인을 이해하고 용서할 것,  자기만의 비밀 취미를 즐길 것….  이처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행동에 옮기기는 어렵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실천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있다. <서른살에 꿈꾸면 좋은 것들>을 차근차근 읽어 나가다 보면 서른이란 나이는 살아온 세월보다 살아야 할 세월이 훨씬 많은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현재의 삶을 알차고 풍요롭게 보내고 좀 더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작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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