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종의 기원 천줄읽기

2017.06.02 15:32:19 호수 0호

찰스 다윈/ 지식을만드는지식/ 1만2000원

팜파스에는 왜 토끼가 없을까? 팜파스에는 토끼가 살지 않기 때문에!

남아메리카 대륙서 말을 타고 팜파스(인디오 말로 ‘평원’)를 달리던 다윈은 드넓은 초원에 야생 토끼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토끼 서식 환경을 잘 알고 있던 다윈에게 토끼가 잘 자랄 수 있는 팜파스에 토끼가 없다는 것이 수수께끼였다.



다윈의 결론은 마치 난센스 퀴즈의 답과 같다. 정답은 팜파스에 토끼가 살지 않기 때문이다. 팜파스에 토끼가 살지 않는 이유는 토끼가 아프리카서 남아메리카로 대서양을 헤엄쳐 건너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 수 있다. 다윈의 역작인 진화론은 바로 이런 의문서부터 출발한다.

1859년 발간과 함께 세상을 뒤집어 놓으며 인류의 사고방식을 바꾼 ≪종의 기원≫. ‘디스커버리 채널’은 인류사를 바꾼 위대한 발견 1위로 다윈의 진화론을 꼽았다.

그러나 어렵고 방대한 분량 때문에 그의 이론에 다가가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고 난해한 부분과 오늘날 읽기에 부적합한 부분을 제외하고 원전의 10%를 발췌·번역했다. <종의 기원> 탄생 배경과 발표 후의 세계를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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