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며느리인데 취미로 목욕관리사?

2017.06.02 14:58:54 호수 111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잣집 며느리 행세를 하면서 자신이 일하는 목욕탕의 업주를 상대로 3억원가량의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목욕관리사 박모(51·여)씨를 지난달 26일 구속했다.



박씨는 부산의 한 목욕탕 업주 A(52·여)씨에게 “외삼촌이 어음할인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2012년 12월부터 1년 동안 33차례에 걸쳐 2억9700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평소 명품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서 “부잣집 며느리인데 취미로 목욕관리사 일을 한다”고 주변을 속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이미 사기혐의로 4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박씨는 혼자 사는 이혼녀에다 재력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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