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김무성 “한국 정치인의 스웩”

2017.05.25 15:05:14 호수 1116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노 룩 패스(No look pass)’가 국내외 누리꾼과 정치인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의원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지난 17일 일본으로 출국해 23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 의원이 입국장에 들어서며 수행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마치 컬링을 하듯 녹색 캐리어를 밀어 전달한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유됐다.

이 모습이 보도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 의원의 모습을 노 룩 패스에 비유했다. 노 룩 패스란 주로 농구 경기서 수비수를 속이기 위해 다른 방향을 보며 패스하는 동작을 일컫는 스포츠 용어다.

누리꾼은 김 의원의 행동이 권위적이라고 봤다. “어떻게 취재진까지 있는 마당에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무(無)인성” “평생 저렇게 살아온 사람” 등 대부분 김 의원의 행동을 질타하는 반응이었다.

‘노 룩 패스’ 실검 1위
동영상 해외서 더 화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도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Swag)”라며 비꼬았다.


정치인들도 김 의원의 행동이 경솔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전 의원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김 의원의 당시 사진을 게재하며 “정말 이건 아니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같은 당 정청래 전 의원은 24일 “사람 위에 사람 있고, 사람 밑에 사람 있다”고 반응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캐리어 끈 떨어진 게 아니라 계파 끈 떨어진 꼴”이라며 최근 바른정당에서 벌어진 김무성계 탈당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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