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2011.05.30 12:10:40 호수 0호

포스코 환대에 통 큰 답례 화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 20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이 사장은 포스코의 환대에 즉석에서 ‘통 큰 답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 사장은 지난 4월25일 포항제철소를 둘러본 후 포스코 측으로부터 철로 만든 칼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포스코는 제철소 방문객들에게 철로 만든 기념품을 증정하는데 이 사장의 경우 초우량고객(VVIP) 수준의 기념품을 마련,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예상치 못한 포스코의 환대에 그 자리에서 갓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TV와 ‘갤럭시S 2’의 증정을 결정했다. 애초 답례품을 계획하지 않았던 삼성전자는 이 사장의 요청에 방문 다음 날 해당 제품을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시중에서 300만~40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갤럭시S 2’의 출고가는 81만4000원이다. 스마트TV는 1대, ‘갤럭시S 2’는 20대 정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전달 셈이다. 포스코는 스마트TV를 외부 방문객이 찾는 장소에 비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사장과 삼성 경영진은 포항제철소의 2열연공장과 통합모니터링센터를 둘러본 후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방문은 지난해 정 회장이 삼성전자 수원공장의 반도체라인을 둘러본 후 이 사장에게 포스코도 방문해달라고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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