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직원에 염산 뿌린 ‘막가파 사장’

2011.05.23 16:57:55 호수 0호

“나 무시하지 말란 말이야”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부하직원에게 염산을 뿌려 양쪽 눈을 실명시킨 50대 사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살인미수혐의로 김모(5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10시께 계양구 계산동 사무실에서 부하직원 A(43)씨 등 2명이 자신에게 ‘무식하다’고 하자 A씨의 얼굴에 염산을 뿌려 전치 6개월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다행히 함께 있던 다른 한 명은 몸을 피해 별다른 상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A씨는 현재 양 눈이 실명된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직원들이 평소에도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앙심을 품고 화공약품 대리점에서 염산을 미리 사뒀다가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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