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 삼성전자 전무 ‘회장님 그림자’ 됐다

2011.05.13 12:58:59 호수 0호

박필 삼성전자 전무가 ‘이건희 그림자’로 발탁됐다.

삼성그룹은 지난 10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새 비서팀장이 김원택 상무에서 박 전무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삼성 미래전략실 소속 비서팀장은 수행과 의전 등 실무 영역에서 이 회장을 24시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자리다.

이건희 회장 새 비서팀장으로 발탁
전임 김원택 상무는 삼성전자 복귀



지난 1일자로 삼성물산에서 삼성전자로 소속을 옮겨 비서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 전무는 경희고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비서팀에서 3∼4년 근무하다 2000년 싱가포르 지사, 2002년 타이베이 지사장, 2003년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장 상무보, 2007년 삼성인력개발원 글로벌팀장 등을 거쳐 지난달까지 삼성물산 상사부문 전무로 근무했다. 박 전무는 비서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데다 오랜 해외 근무 경험으로 영어 구사에 능통하고 국제적 감각까지 갖춰 글로벌 경영 시대에 이 회장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필하는데 적임자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년 가까이 삼성 비서팀에서 일하다 지난해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서 비서팀장을 맡았던 김 상무는 삼성전자로 복귀했다. 다만 오는 7월 동계올림픽 최종 유치도시 선정 때까지 박 전무에게 업무를 인수인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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