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온시우, 뜨려고 디스했나?

2017.03.24 15:38:35 호수 1107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무명배우 온시우가 결국 이국주에게 사과했다. 개그우먼 이국주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성 연예인들을 성희롱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온시우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소속사도 없고 ‘백’도 없는 나는 한 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에서 느낀 점을 댓글로 단 게 전부였고 그게 이슈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국주가) 악플러를 고소한다는 기사에 시청자 입장으로서 반문을 제기한 점에 대해서는 마치 악플을 옹호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단 점을 깨달았으며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여전히 내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다만 그게 불러일으킨 큰 논란에 대해선 내 책임이 크다는 걸 인지하고, 앞으로 발언 하나하나에 신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이국주 성희롱 지적
노이즈 마케팅 비판도

온시우는 마지막으로 “내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님과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앞서 온시우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국주가 악플러의 인신공격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힌 기사를 링크하며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요? 당신이 공개석상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요?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적었다. 그의 글이 온라인서 퍼지자 누리꾼도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에선 온시우가 지적할 것을 지적했다는 반응을, 다른 한편에선 무명 배우의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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