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2011 MBC 드라마컬 뮤지컬 <환상의 커플>

2011.05.03 11:12:18 호수 0호

“꼬라지 괜찮은 뮤지컬 보러오세요”

대중성·보편성·작품성·흥행성 갖춘 작품
김수용·김보강·신주연·이가은 등 출연

“꼬라지하고는”이라는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드라마 <환상의 커플>이 뮤지컬 <환상의 커플>로 재탄생해 오는 5월 10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들에서 첫 선을 보인다.

드라마컬로는 첫 선을 보이는 뮤지컬 <환상의 커플>은 2006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MBC 드라마로 ‘환·커 폐인’을 형성하며 주말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 MBC 연기대상 우수상(한예슬),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최고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또한 배우 한예슬과 오지호를 비호감에서 ‘호감배우’로 변화시키며 흥행성과 대중성, 작품성을 동시에 보유한 작품이다.

뮤지컬 <환상의 커플> 제작사 MBC는 드라마컬을 MBC 고유의 공연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환상의 커플>을 기획 제작한다. <환상의 커플>을 필두로 그간 TV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를 엄선, 작품성과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을 차례로 무대화시킬 예정이다.

본 공연은 드라마의 기본 플롯을 고수하되 개성강한 캐릭터들과 극적 구성을 최대한 살려내기 위해 각색을 최소화했다. 원작자인 홍정은, 홍미란(홍자매)의 뛰어난 필력으로 탄생된 “꼬라지하고는”, “어린이들 지나간 자장면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등 톡톡 튀는 대사로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킨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살리면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이주영 연출, 극본은 ‘드라마트루기’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뻔뻔하고 단순한 남자주인공 장철수 역은 80년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간난이>에서 동생 영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수용이 캐스팅 됐다. 김수용과 함께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로 데뷔하여 <올슉업> <로미오앤 줄리엣> 등을 통해 감성을 자극했던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김보강이 캐스팅 돼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는 코믹연기를 펼친다.

이와 더불어 오만하고 건방진 재벌 안나조와 기억상실 나상실의 1인2역을 소화할 주인공은 뮤지컬 <그리스> <햄릿> <화장을 고치고> 등 가녀린 몸짓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로 남심을 사로잡는 신주연이 캐스팅 됐으며, <그리스> <우투리> <안녕 아무르> 등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선보인 이가은까지 합세했다.

<환상의 커플>은 특히 ‘스타마케팅’에 의존했던 기존의 창작뮤지컬과는 달리 오랜만에 국내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의 열연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연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창원, 정성일, 박소향, 문슬아 등 뮤지컬 전문배우들이 가세하여 국내 실력파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진다.

2011년 5월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될 드라마컬 <환상의 커플>이 국내 창작 뮤지컬계의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