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김인문 암 투병 중 별세

2011.04.26 09:21:52 호수 0호

향년 72세 별세 연예계 추모 물결

서민 연기의 달인 탤런트 김인문이 향년 72세를 일기로 암 투병 중 별세했다.



25일 오후 6시 30분께 서울 동국대 병원에서 병마와 싸우던 김인문은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났다.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인문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하던 2005년 8월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방광암, 뇌졸중과 싸우면서도 영화에 등장하고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마지막 작품은 지난해 출연한 영화 독짓는 늙은이다.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 회장을 지낸 고인은 우리나라 최초로 장애인 배우가 주인공인 SBS TV 유쾌한 삼총사(가제) 시사회에 참석흘 예정이었지만 뜻을이루지 못하게 됐다.

한편, 김인문은 17년간 방송된 KBS 1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를 통해 영원한 아버지로 상징적인 이미지를 새겼으며,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동국대 농업학과를 졸업한 후 공무원으로 일하다 1968년 T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에 추모물결이 일었다. 개그맨 정종철은 26일 새벽 2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김인문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면서 "환하게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정말 슬픈 말이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가수 윤종신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배우 김인문 선생님께서 돌아가셨다. 투병 중 동네에서 힘들게 산책하실 때 뵌 적이 있다"면서 "선생님의 친근한 모습과 연기에 감사드리고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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