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때렸길래…’ 애 잡은 훈육

2017.02.17 10:58:15 호수 110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남 해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지적장애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어머니 A(48)씨와 동거남 B(52)씨를 구속했다.



A씨 등은 지난 9일 오후 8시30분께 9시께 전남 해남군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들 C(28)씨가 리모컨을 집어던져 리모컨을 파손시켰다는 이유로 엉덩이와 어깨를 때리는 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20년 넘게 지적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봐오던 중 아들의 폭력적 행동을 고치기 위해 체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들의 폭력적 행동은 고쳐지지 않았고 이에 B씨까지 가세해 체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이들은 C씨를 폭행한 뒤 무릎을 꿇고 손을 들게 했고, C씨는 벌을 받던 중 쓰러져 속발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