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

2017.02.13 09:06:07 호수 0호

박홍규 저 / 을유문화사 / 1만8000원

마키아벨리는 16세기 분열한 이탈리아를 위해 고대 로마 역사가인 리비우스의 <도시가 세워지고부터(로마사)>를 통해 민주공화국을 이야기하고자 <리비우스 강연>을 썼다. 그가 고대 로마의 역사에서, 특히 로마 공화정에서 주목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마키아벨리가 고대 로마사로부터 깨달은 교훈 중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에 유효한 지혜와 교훈은 무엇일까? <왜 다시 마키아벨리인가>는 르네상스 전문가이자 법학을 전공한 박홍규 교수가 리비우스의 고전 <도시가 세워지고부터>와 마키아벨리의 고전 <리비우스 강연>을 이탈리아 원전과 영어, 일본어 번역본을 참고하여 쉽게 풀어준다. 나아가 고대 로마 시대로부터 르네상스 시대를 거쳐 오늘날 한국 사회로 이어지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방향과 길을 모색한다. 흔히 마키아벨리를 사악한 권모술수의 군주 독재를 주장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박홍규 교수의 의견은 다르다. 마키아벨리는 민주공화국을 주장했으며, 만약 지금 마키아벨리가 살아 있다면 분명 촛불집회에 나갔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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