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안희정, 문재인 이어 2위 랭크

2017.02.06 09:53:17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노무현의 왼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안 지사의 지지율이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대에 진입하며 2위 자리를 꿰찼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세'로 불리고 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강세도 여전했다.

6일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지난 3~4일 리서치플러스에 공동 의뢰해 실시한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 안 지사는 14.1%의 지지율에 힘입어 2위에 뛰어올랐다.

문 전 대표는 30.2%로 1위를 달렸고,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2.5%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8.2%)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7.4%)는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6위(4.3%)에 머물렀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에서 3.3% 지지율로 5위에 머물렀던 안 지사는 한 달 만에 10.8%p의 비약적인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대연정론' 등 발언으로 연일 뉴스 지면에 오르내리고 중도 보수층에서의 호감을 얻은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하루 동안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설문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 5.2%)서도 안 지사는 문 전 대표(25.4%)에 이어 11.2%로 2위를 차지했다.


문 전 대표의 대세론도 거셌다.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대비 2.8%p 지지율을 끌어올리며 1위를 질주 중이다. 30.2%의 지지율을 얻은 문 전 대표는 안 지사(2위·14.1%)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대선 주자에 포함된 황 권한대행은 첫 여론조사에서 12.5%의 지지율을 얻어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면접(유선 51.5%·무선 48.5%) 방식으로 이뤄졌다. 전체 응답률은 16.5%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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