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차도녀’ 김대리의 고민…다크서클이 너무해

2011.04.18 11:25:02 호수 0호

“남자는 주름에 민감하고 여자는 ‘피부’에 민감하다(?)”

직장인 김모(34)씨는 최근 거울을 보는 횟수가 부쩍 늘었다. 30대를 넘긴 후 갈수록 자신의 피부에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다.

특히 그녀를 매일 아침 괴롭히는 것은 바로 눈 밑에 어둡게 드리워진 ‘다크서클’.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가뜩이나 피부가 상해있는데 다크서클까지 드리워져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다크서클은 통상 눈 밑에 어둡게 드리워진 다양한 증상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피곤함의 상징으로도 여겨지는 다크서클에 20~30대 여성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다크서클이 생기는 이유 역시 다양한데 아래 눈꺼풀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을 싸고 있던 막이 약해져서 불룩 튀어나와 코 옆 골격선을 따라 검은 그림자가 생기기도 한다.

또한 덮고 있는 피부에 색소침착 등의 현상이 나타나며 피부가 푸르슴해 보이는 현상을 다크서클이라고 하는데 용어 자체는 공식 의학 용어는 아니다.

게다가 눈 주위에 장기간의 습진 반응으로 인한 이차적인 색소침착 현상과 피부멜라닌 색소증가, 눈 밑 피부가 얇아서 눈 밑 피하정맥이 드러나 보이고 어두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다크서클이 불러오는 안 좋은 영향 중 하나는 바로 ‘자신감 상실’이다. 전체적으로 인상이 어둡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겉모습으로 드러나는 미(美)의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 이런 다크서클은 원인에 따라 그 치료법이 무척이나 다양하다. 먼저 눈 밑 지방이 원인일 경우에는 레이저 수술을 통해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피하 혈관에 의한 피부 변색의 경우 혈관색소 레이저를 이용한 혈관의 선택적 파괴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된 색소침착에 의한 경우 비타민 C를 이용한 전기 영동 치료나 색소 레이저, 미백크림, 비타민 C 함유 화장품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의 기본인 ‘규칙적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다.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양의 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의 행위가 다크서클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다크서클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전형적 증상으로도 꼽히고 있다.

보통 비염이 있을 때는 코 점막이 붓고 충혈된다. 때문에 눈 밑의 색깔이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때, 눈 밑 피부가 지나치게 얇을 때도 다크서클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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