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도전합니까?” 황교안 “……”

2017.02.02 15:41:2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갑작스런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권 도전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출마 가능성에 대해 묵묵부답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퇴장 도중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황 대행은 “권한대행의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일부 지적과 관련해서도 취재진에게 “계단 조심하시라”고만 말하며 일절 출마에 대한 언급을 삼갔다. 그는 전날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문 조심하시라”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황 대행은 현재까지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렇다 할’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 내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반 전 총장이 하차를 선언하면서 황 대행은 자천타천으로 보수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실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일 반 전 총장 불출마 선언 직후 긴급 여론조사(전국 성인 1009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를 실시한 결과 황 대행은 12.1%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26.1%, 3위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로 1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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