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보수층 결집 행보?

2017.01.19 09:02:58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1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 방문에 이어 이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를 예방, 보수층을 아우르기 위한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과 최규하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다.

현충원 방문 이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과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 묘역이 있는 서해수호 특별묘역을 찾아 호국영웅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어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를 방문, 국제기구와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오후에는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만나 한미관계의 공고함을 재확인할 예정이며, 오후 4시 무렵엔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귀국 인사를 할 계획이다.

반 전 총장 캠프에 친이(친 이명박)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데다 이 전 대통령이 반 전 총장 지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또 이 전 대통령과 면담 직후 손명순 여사를 예방,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회고하는 등 보수층 결집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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