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탕 전문점이 뜬다!

2017.01.16 10:01:08 호수 0호

불황 속 창업 인기 메뉴는?

우리나라 창업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모두 경험 부족이다. 실패를 통해서 배우고 성공을 하기도 하지만 실패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창업자들도 부지기수다. 초보 창업자들은 안전한 창업을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극심한 불황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새해 들어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전한 창업 아이템으로 부대찌개와 순대국밥 및 동태탕 전문점이 뜨고 있다. 불황에 강한 대중성 높은 아이템인데다가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창업자들의 인기몰이 중이다. 이들 업종의 안전창업 전략을 살펴본다. 대표적인 브랜드인 부대장 부대찌개는 대중성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중성이 있다는 것은 시장이 넓고 고객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말하는 블루오션 업종은 일시적인 관심을 받을 수는 있지만, 시장이 작아 소비자의 관심이 떨어지면 곧바로 위기가 올 수 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은 창업희망자들이 대중적인 부대찌개 전문점을 선호한다.

대중적인 아이템

부대찌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메뉴다. 게다가 부대장 부대찌개는 수제로 만든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최첨단 시설장비를 보유한 직영공장에서 제조한 수제사골, 자연발효천연치즈수제햄, 숙성육류 등을 당일제조, 당일배송 원칙으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준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과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하여 부대찌개의 현대화 고급화를 이룬 것이다. 부대장 부대찌개는 조리와 점포 운영이 쉽다는 점도 장점이다. 식재료 관리, 종업원 관리의 경험이 없는 창업 초보자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는 업종이다.

거의 모든 식재료가 본사 공장에서 조리하기 쉽게 만들어져 공급되기 때문에 그릇에 담아 내놓기만 하면 된다. 특별한 요리사가 필요 없다. 이러한 운영 시스템은 매장 직원들도 쉽게 할 수 있어 직원 채용에도 유리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상권에 구애받지 않고 2층도 가능한 업종이라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지역상권에서도 수요가 충분하고, 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한 2층 이상의 점포도 가능하다. 부대장 부대찌개는 점심 식사메뉴부터 저녁 주류 안주메뉴까지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어 점포 회전율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률이 보장된다.

본사가 22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라는 점도 유리한 점이다. 전국 통합 제조 및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생산 및 유통 마진을 낮춰 각 가맹점에 저렴한 가격으로 식재료를 공급한다.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된다.

R&D 센터를 통한 메뉴개발과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본사의 지속적인 투자로 점주는 매장 운영에만 집중하면 된다.

초보 창업자도 운영 쉬운 부대찌개
회전율 높아 안정적인 수익률 보장

특히 초보 창업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손쉽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몇 년도 안 돼 사라지는 ‘떳다방’ 프랜차이즈 본사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창업을 한 후 자리를 잡을 만할 때 갑자기 본사가 사라져 버리거나 부도가 나면 식자재 공급, 신메뉴 개발, 마케팅까지 모두 가맹점주가 떠안아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가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한 가격대

감자탕 전문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감자탕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맹점 창업이 늘고 있는데, 이는 본사가 초보 창업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브랜드인 ‘이바돔 감자탕’과 ‘남다른 감자탕’은 최근 몇 년 사이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각각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정도로 업종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바돔감자탕’은 고급 돼지등뼈를 사용한 감자탕에 해독작용이 뛰어난 곤드레를 넣은 ‘이바돔곤드레감자탕’, 남도식 국내산 묵은지를 더한 ‘이바돔묵은지감자탕’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다른감자탕’이 선보인 ‘남자와함께라면’은 감자탕과 라면, 계란지단, 공기밥 등으로 구성돼 있어 1석4조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속적인 메뉴개발에 힘써온 남다른감자탕이 오랜 연구 끝에 새롭게 선보인 남자와함께라면은 실제 신메뉴를 맛본 맛 본 이들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깊은 맛과 좋은 품질,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 등에서 팔방미인 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대국, 동태탕 전문점도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인기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주 한 잔 하려는 수요층을 공략하면서 불황기 인기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종은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점포의 업종전환 아이템으로 좋다. ‘바다양푼이 동태탕’은 380만원으로 업종변경이 가능한 창업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전국에 300호점을 열었다.


‘가마솥시래순대국’은 강원도 양구 펀치볼에서 말린 시래기와 순대국의 조합으로 만든 메뉴를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래 순대국 한 그릇이 3900원의 착한 가격으로 판매해 대중의 인기가 높다. 반면, 식자재 대량 직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을 해서 점포의 마진율도 높은 편이다.

이와 같이 찌개 및 탕 전문점은 당분간 창업시장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판단된다. 불황에는 전통적인 우리 음식이 생활에 찌든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을 유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진입장벽이 낮아서 과당경쟁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객단가가 낮은 데다 경쟁 또한 심해지면 수익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희망자는 객단가를 올릴 수 있는 신 메뉴개발 능력과 가맹점에 저렴한 원부자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줄 수 있는 본사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