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비싼데…달걀 훔치다 걸려

2016.12.29 15:25:48 호수 109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는 동네 마트에서 달걀을 훔친 A(59)씨를 지난 22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6시30분쯤 대구 동구 B씨(59)의 마트 진열대에 놓인 3만원 상당의 달걀 5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달걀이 없어진 것을 CCTV를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달걀을 훔친 뒤 같은 날 오후 1시30분쯤 다시 B씨의 마트를 찾았다. B씨는 오전 CCTV서 본 모습과 비슷한 A씨를 발견하고 “달걀을 가져간 것 아니냐”며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다시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지구대까지 동행한 A씨는 경찰의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집에서 A씨가 먹고 남긴 달걀 20여개를 회수, B씨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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