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며느리가 전 시어머니 찾아가 칼부림

2016.12.29 15:13:44 호수 109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13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의 어머니를 찾아가 살해하려고 한 A(52)씨를 지난 24일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쯤 이혼 전 자신이 살던 집에 찾아가 전 시어머니인 B(75)씨에게 수면제가 든 쌍화탕을 먹게 하고, 자고 있는 B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놀라 잠에서 깬 B씨는 곧바로 화장실로 도망쳤고, 마침 집에 돌아온 A씨의 아들이 119에 신고를 하면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최근 B씨를 찾아가 “몸이 아프고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에 B씨가 오히려 “이혼하면 남들은 다 잘사는데 너는 왜 못사냐”는 식의 핀잔을 주자 이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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