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유진박’ 내년 1월 데뷔20주년 콘서트

2016.12.29 09:45:37 호수 0호

‘천재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내년 1월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동숭동 Sh아트홀서 국내 데뷔 20주년 콘서트를 연다.



세계적인 음악 명문인 미국의 줄리아드스쿨을 졸업한 유진박은 8세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이 학교의 예비학교에 입학한 수재다. 13세때 뉴욕 링컨센터 데뷔 등 화려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로큰롤과 재즈에 관심이 많던 그는 15세때 처음으로 전자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다. 1996년 KBS 1TV <열린음악회>를 통해 국내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1997년 내놓은 첫 앨범 <더 브릿지>는 100만장가량이 팔렸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 취임식서 축하 공연을 선보였고 1999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1958~2009)의 내한공연 무대에도 올랐다.

특히 클래식에 록과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섞으며 주목받았다. 미국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리트(Smells like teen spirit)’는 대단한 파격이었다.

2009년 전 소속사의 감금, 폭행 시비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던 유진박은 점차 공연 횟수를 늘리며 대중과 호흡에 힘쓰고 있다. 한때 천재로 불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그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셈이다.


어느덧 불혹을 넘어서고 있는 유진박은 “그 동안 많은 시련을 겪고, 오해도 받았지만 바이올린을 손에서 놓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했다. 그는 “팬들이 진심으로 너무 보고 싶다. 내가 아직 건재해다는 걸 음악으로 증명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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