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최다니엘, 7년 만의 재회…<동안미녀> 첫 호흡

2011.03.29 22:40:57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7년 만에 재회, 첫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2일 첫 방송 될 KBS 새 월화극 <동안미녀(가제)>에서 주인공인 절대 동안 외모 이소영과 패션회사 MD 최진욱 역을 맡았다.

지난 24일 여의도 일대에서 진행된 촬영은 극중 첫 만남 이후 아옹다옹 다툼을 벌이는 이소영과 최진욱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로 채워졌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장나라가 버스에 올라타 버스카드를 찍자 최다니엘이 얼른 버스에 올라타 "둘이요"하며 끼어 드는 장면을 비롯해 최다니엘이 운전하는 자동차 안에서 두 사람이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대본 연습 이후 일주일 여 만에 다시 마주한 장나라와 최다니엘은 톰과 제리처럼 으르렁거리고 투닥거리는 모습으로 이소영과 최진욱의 애증 관계를 천연덕스럽게 표현해 스태프부터 "환상의 복식조가 탄생했다"는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

특히 최다니엘은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끌어올렸고 오랜만에 국내 드라마 촬영에 나선 장나라 역시 긴장한 모습 대신 자신의 장기인 절대 동안 발랄 표정 등을 선보여 꽃샘추위 마저 날려버렸다는 귀띔이다.


무엇보다 이날의 만남은 두 사람이 지난 2004년 한 과자회사의 막대과자 CF에 함께 출연했던 이후 7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당시 19세였던 최다니엘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CF에서 장나라는 사랑과 우정을 위해 큐피드의 화살을 쏘는 천사로 변신했고, 최다니엘은 화살을 맞는 많은 남자들 중 한 명을 연기했던 바 있다.


엑스트라를 연기했던 최다니엘이 장나라와 함께 <동안미녀>의 주연으로 캐스팅 되면서 본격 연기 데뷔 2년 만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 자리를 꿰차고 있는 최다니엘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인연에 대해 최다니엘과 장나라 또한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황.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최다니엘이 "장나라씨가 기억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7년 전 함께 CF를 촬영한 적이 있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자, 놀란 장나라가 "정말이냐"고 되묻는 등 남다른 호응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동안미녀>는 34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는 절대 동안 외모 덕에 나이를 아홉살이나 어리게 속이고 패션회사에 입사한 후 일과 사랑에 성공하는 이소영 역을, 최다니엘은 장충동 족발집 후계자 자리를 박차고 나와 패션회사에 취직한 애교남 최진욱 역을 맡았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시크한 의사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최다니엘은 이 드라마에서 옛사랑에 질척거리는 ‘질척남’, 하는 일마다 꼬여 사장에게 찍힌 ‘사찍남으로 연기 변신을 할 예정이다.

장나라, 최다니엘 두 배우의 7년만의 재회, 그리고 그들의 애증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5월 2일 KBS2 강력반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동안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장나라 소속사 제이엔 디베르티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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