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 거 알릴꺼야” 내연관계 주부들 돈 뜯어

2016.12.09 10:34:3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교수를 사칭, 주부들과 내연관계를 맺고 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4억여원을 뜯어낸 A(54·무직)씨를 지난 2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부산 등지의 건강식품 홍보관에서 만난 50대 주부 B씨, C씨와 교제하며 사업자금 명목으로 1억8000만 원을 빌려 가로챘다.

또 내연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2억1000만 원을 추가로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교수를 사칭해 사업을 하겠다며 돈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가 “내연관계를 남편과 아이들에게 알리겠다”며 B씨와 C씨를 협박해 계속 돈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다.

B씨가 경찰에 고소하면서 A씨는 중국으로 도주했지만 불법체류자로 추방돼 인천공항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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