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왔나? 쫓겨났나?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2016.12.02 10:47:1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는 ‘회사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퇴사는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위원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출연했을 당시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이 자막으로 처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 회사 차원에서 인사 조치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김 전 위원은 지난달 17일,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지난달 12일 촛불집회 참여자가 100만이라는 것은 언론의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외신인 <워싱턴 포스트>는 수십만, 일본은 경찰 추산 26만이라고 했다”며 숫자가 왜곡된 점이 있다고 했다.

촛불집회 참여자수 ‘왜곡’ 주장
돌연 퇴사…알고보니 회사 결정?

앞서 지난달 14일 MBC <특별대담>에선 “촛불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국민들의 생각도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김 전 위원은 정치권과 국민의 박근혜 대통령 하야 요구에 대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빗대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김 전 위원은 “북한에 뒷돈 준 것, 불법 도청 사찰, 가족 비리, 뇌물, 언론 탄압 등 김대중 정권에서 일어난 다섯 가지 중대 범죄가 당시 알려졌다면 김 전 대통령도 하야 요구를 받았을 것”이라며 “그랬다면 김 전 대통령이 하야했겠냐”고 발언했다.

사회를 맡은 김종혁 진행자가 “돌아가신 분 얘기보다 지금 현재 상황을 말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전 위원은 “당시 일어났던 일은 최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민주당이 한 짓”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끌어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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