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위험한 상견례>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

2011.03.22 10:41:43 호수 0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


사랑에 관한 솔직하고 뜨거웠던 토크
송새벽·이시영·박철민·김정난 참석

충무로 블루칩 송새벽과 차세대 코믹퀸 이시영의 환상적인 닭살 커플로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위험한 상견례>의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가 지난 3월11일 오후 8시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화제의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하지원(길라임)에게 겁 없이 사랑 고백을 하는 액션스쿨 후배로 출연했던 영화배우 장마철의 사회로 진행된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는 예고편, 새♥시 커플의 알콩달콩 연애 영상, 결사반대 오인방 영상 등 영화의 엑기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영상들이 상영되어 관객들에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리고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닭살 커플들을 초대해 영화 속 새♥시 커플(송새벽-이시영)처럼 사랑에 방해를 받고 있는 장애물들에 관한 관객들의 리얼 경험담을 들어보고 그 사연에 맞게 영화 주연배우인 송새벽, 이시영, 박철민, 김정난 등이 직접 카운셀링을 해주는 ‘러브러브 카운셀링’, 모든 관객이 함께 동참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알아보는 ‘솔직하게 말해봐 OX토크’, 참석한 관객들의 사랑과 감사에 대한 감동적인 고백 메시지를 전하는 ‘오늘은 고백할거야’, 깜짝 이벤트로 진행한 ‘베스트 커플 선정’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를 통해 최초 공개된 새♥시 커플의 알콩달콩 연애 영상과 국보급 코믹 연기의 달인, 백윤식, 김수미, 박철민, 김정난, 정성화 등의 활약상을 담은 결사반대 오인방 영상은 관객들로 하여금 큰 웃음을 유발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영상 상영 후 ‘나 연애할 때 이런 것까지 해봤다는 닭살 행각이 있습니까?’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송새벽은 “밤새 꼬박 여자 친구 집 앞에서 기다려봤다”, 이시영은 “남자 친구가 집에 데려다 주면 헤어지기 아쉬워 다시 남자 친구 집까지 걸어갔고 이런 상황을 몇 번씩 반복했었던 기억이 있다”고 답했다.

본격적인 토크 타임에 들어가기 전 ‘알고 온 손님’으로 관객석을 통해 박철민, 김정난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깜짝 놀라며 환호의 박수를 쳤고 박철민은 이에 답례라도 하듯 무대에 오르며 코믹댄스를 선보여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러브러브 카운셀링’ 코너에서는 ‘13kg 감량에 성공한 상태의 본인을 왜소해 보인다고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예비 장모님 마음을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에 대해 송새벽은 짧고 굵게 “운동”, 박철민은 “본인보다 더 왜소해 보이는 친구들을 섭외해 예비 장모님께 데리고 가서 인사를 드리면 그 중에 단연 돋보일 것이다”고 재치있는 카운셀링을 했다.

이어 ‘입장을 바꿔 예비 장모 입장에서 어떤 사윗감이면 마음에 들 것 같습니까?’라는 사회자의 돌발 질문에 이시영은 “눈빛이 좋으면 좋겠다”, 김정난은 “사위도 남자니까 섹시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혀 여성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솔직한 속마음을 알아본 시간 ‘솔직하게 말해봐 OX토크’에서는‘가족의 결사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택하겠습니까?’는 질문에 관객의 과반수 이상과 송새벽, 김정난은 “그렇다”, 이시영, 박철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새벽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거의 모두가 그런 생각일 것”, 박철민은 “두 딸을 키우면서 부모의 입장이 되어 보니 자식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생각의 차이를 밝혔다.

반대로 ‘부모의 입장에서 예비 사윗감, 며느리감이 마음에 안 든다면 자식 의견을 존중해서 결혼을 찬성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대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관객의 대부분과 송새벽, 이시영, 김정난은 “찬성한다”는 의견에 뜻을 모았고 실제 두 딸의 아버지인 박철민은 “연애를 하는 것과 일생을 같이 사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관객들이 직접 작성하고 배우들이 즉석에서 선정한 ‘오늘은 고백할 거야!’ 코너에서는 송새벽, 이시영, 박철민, 김정난이 관객을 대신해 직접 고백을 낭독했다. 동성 친구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고백, 사랑하는 연인에게 바치는 사랑 고백을 비롯해 어머니께 전하는 사랑과 감동의 고백 등 웃음에서 감동으로 이어지는 아주 특별한 고백들로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를 마치면서 이시영은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영화다”, 송새벽은 “영화를 보고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김정난은 “사랑하는 커플과 부모님들과 함께 봐도 좋을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표현했다. 그리고 박철민은 촬영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드라마에서는 사탕키스, 거품키스가 있었다면 나는 영화에서 김정난씨와 껌키스를 찍었다”며 관객들의 웃음과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러브러브 토크 콘서트’는 관객과 함께 송새벽, 이시영, 박철민, 김정난이 “<위험한 상견례> 파이팅!”을 외치며 영화 대박 기원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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