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노출 마케팅’ 논란

2011.03.15 10:16:40 호수 0호

“치마 짧을수록 깎아줍니다”

하의 실종 행사 기획
선정성 지적에 취소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하의실종 마케팅’을 벌이려다 선정적이란 비판 여론에 밀려 결국 행사를 취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9일 서울 무교동의 복합 매장인 ‘조이코오롱’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짧은 하의를 입은 고객에게 할인권을 증정하는 ‘하의 실종 패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행사에 참여한 여성의 무릎부터 하의까지 길이를 자로 재 5㎝까지는 50%, 10㎝까지는 60%, 20㎝ 70%, 30㎝ 80%, 30㎝가 넘으면 9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곧바로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여성의 노출을 회사 홍보에 이용하면서 성을 상품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회사 측은 당초 “선정성 논란을 감수하고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의도와 달리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어 추후 다른 행사로 수정할 것”이라며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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