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백권위 하사

2011.03.01 09:10:00 호수 0호

“5년여 군생활 동안 자격증 28개 득템”

국가 공인 자격증 21개, 기타 자격증 7개
공부는 인생의 폭 넓히는 중요한 자산



5년여간의 군생활 동안 국가 공인 자격증 21개, 기타 자격증 7개 등 28개 자격증을 취득한 군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군 제1전투비행단 화생방 지원대 방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백권위(30) 하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창원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백 하사는 전공을 살려 공군 부사관으로 입대했고, 입대 직후 화생방 방호작전 등 현재 임무 수행과 업무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다.

‘위험물 산업 기사’ ‘화학 분석 기능사’ 폐기물 처리 기사’ 등의 자격증을 연달아 취득하면서 배움의 기쁨과 합격의 기쁨이 이어지자 그는 관심의 폭을 넓혀나가기 시작했다.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까지 몰입한 것.

그 결과 백 하사는 은행 자산 관리사(FP) 등 금융관련 자격증을 9개나 취득했고, 산업 안전 및 경영 분야 자격증에도 도전, 2개월에 한 개 꼴로 ‘기사’ ‘관리사’ 등 국가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보였다. 

백 하사의 공부 비결은 꾸준한 노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일과 중에는 임무에 충실하되 일과 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2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이 지금의 결과를 가져온 것.

이와 관련 백 하사는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되고자 시작했던 공부가 이제는 인생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자산이 됐다”면서 “부서 병사들과 문서 실무사 자격증을 함께 취득했는데 앞으로도 병사들의 자기계발을 독려하며 임무 수행과 군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현재 백 하사는 법률 분야에 관심을 갖던 중 공인 노무사 시험에 도전, 현재 1차 시험에 합격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부할 수 있는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 정신과 열정으로 더 많은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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