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하고, 아름답고, 안전하게…‘도로를 지배했다’

2011.02.22 09:07:46 호수 0호

<특별기획>현대·기아차 2011년 출시 신차의 모든 것

새해가 밝자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현대·기아차가 잇따라 신차를 내놓은 때문이다. 디자인도, 성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마니아들의 입이 귀에 걸렸다. 표정관리가 어려울 정도다. 하지만 한편으론 당혹스럽기도 하다. 신차들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고 있어 선택이 쉽지 않은 이유에서다. 마니아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든 현대·기아 신차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봤다.

현대차 신형 그랜져
출시 첫 달에만 3만4000여대 계약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달 13일 열린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그랜저’를 전격 출시했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지난 2005년 그랜저(TG)를 출시한 이후 6년여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고품격 준대형 세단이다. 지난 1986년 1세대 그랜저가 첫 선을 보인 이래 2010년까지 국내외에 총 125만여대가 판매됐다.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 않다.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HG’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 3년6개월 동안 총 45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된 신형 그랜저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과 연비,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우리 곁에 돌아왔다.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웅장한’ ‘당당한’ ‘위엄있는’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하다’의 ‘글라이드(Glide)’가 합쳐진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 콘셉트를 바탕으로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하듯 유려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형 그랜저는 매끈하게 이어지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풍부한 볼륨감의 조화, 고급스러우면서도 당당한 이미지 구현을 통해 ‘웅장하면서도 진보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한 신형 그랜저는 최고 출력 270ps, 최대 토크 31.6kg·m, 연비 11.6km/ℓ로 세계 최고 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를 실현한 람다II 3.0 GDI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최고 출력 201ps, 최대 토크 25.5kg·m의 동력 성능 및 12.8km/ℓ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Ⅱ 2.4 GDI 엔진도 적용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첨단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상의 예방 안전성을 확보한 한편, 최첨단 안전 기술 및 전방위 차체 안전 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도 갖췄다.

신형 그랜저는 국내 최초로 전방차량과의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조정해줄 뿐 아니라 교통흐름에 따라 자동정지, 재출발 기능까지 지원하는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으며, 동급 최초로 공간 탐색용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가능 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휠을 제어해 운전자의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도 갖췄다.

또한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해 최고 수준의 탑승자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저탄성 헤드레스트 적용 및 시트백 구조 최적화를 통해 후방 추돌 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운전석 및 조수석에 적용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출시 첫 달 3만40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면서 그랜저 브랜드의 명성을 재확인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HG 240 럭셔리(LUXURY) 3112만원 ▲HG 300 프라임(PRIME) 3424만원 ▲HG 300 노블(NOBLE) 3670만원 ▲HG 300 로얄(ROYAL) 3901만원이다.

현대차 벨로스터
혁신적 스타일에 고급성, 실용성 더해

현대자동차는 최근 신개념 PUV(Premium Unique Vehicle) ‘벨로스터’의 주요 사양과 운영 모델,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벨로스터는 ‘새로운 생각을 통해 고객의 마음속에 존재하던 차를 실현한다’라는 명제를 개발 모토로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 발표 이후 첫 번째로 선보이게 되는 PUV 차종이다. PUV는 단순히 비싼 자동차를 넘어 “자신이 누구인지 말하고 표현해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차”를 의미하는 것으로 혁신과 감성적인 가치를 상징한다.

벨로스터는 1개의 운전석 도어와 2개의 조수석 전·후 도어 등 총 3개의 도어를 비대칭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독특한 차가 아닌 혁신적 스타일에 실용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갖춘 차를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실현하기 위해 쿠페의 ‘스타일’과 해치백의 ‘실용성’을 절충, 이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벨로스터는 감마 1.6ℓ GDI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40ps, 연비는 15.3km/ℓ를 달성해 경쟁 차종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

벨로스터는 또 후방 카메라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버튼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슈퍼비전 클러스터, 차체 자세 제어장치(VDC), 사이드 & 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기본 장착했다.


이 같은 압도적인 상품성을 바탕으로 벨로스터는 운영 모델을 유니크(Unique)’와 ‘익스트림(Extreme)’ 두 가지로 단순화해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 시 모델 선택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한편, ‘벨로스터’를 선택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했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의 사전 마케팅 개시와 함께 젊은 세대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질투, 열정, 희망, 사랑 등 4가지 감성적 가치를 테마로 하는 ‘블루 프리미엄 유스 랩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 가입 고객은 ▲워터파크 및 스키장 시즌권 50% 할인과 같은 젊은 층만의 특권 혜택 ▲바리스타 스쿨, 플라워 레슨, 외국어 학원 등 열정을 펼칠 수 있는 수강료 할인 혜택 ▲해외결식아동 후원 등 희망을 나눌 수 있는 도네이션 프로그램 혜택 ▲대형 콘서트 무료초청 등 세련된 문화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기아차 The Prestige K7
지난해 준대형차 시장 당당하게 1위 올라

기아자동차는 지난 14일부터 고성능 GDI 엔진을 탑재하고 스타일과 편의사양을 한층 강화시킨 ‘The Prestige K7’의 본격 시판에 나섰다.

기아차는 K7을 고급스럽고 품격 높은 최고의 준대형 세단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 차명에 ‘명예’ ‘명성’ ‘위엄’을 뜻하는 ‘prestige’를 더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엔진 성능과 각종 사양 고급화에 걸맞도록 했다.

K7은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쎄타II 2.4 GDI 엔진과 람다II 3.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은 각각 201ps, 270ps, 최대 토크는 25.5kg·m, 31.6kg·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2.8km/ℓ, 11.6km/ℓ를 달성,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K7에 장착된 GDI 엔진은 연료를 인젝터를 통해 실린더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최첨단 엔진으로 고성능·저공해·저연비를 동시에 만족시켰으며, 이에 맞춰 새롭게 세팅된 6단 자동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더욱 강력해진 동력 성능과 함께 내·외관 스타일과 각종 편의사양들도 대거 향상됐다.

K7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블랙 메쉬 타입을 적용해 더욱 강인한 전면부 스타일을 연출했고 후면 턴 시그널 램프에 동급 최초로 LED 방식을 적용해 화려한 외관이미지를 완성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센터페시아와 스티어링 휠, 변속기 손잡이 등에 기존 블랙 하이그로시 타입을 차분하고 은은한 느낌의 블랙 우드그레인으로 변경해 적용하였으며, 실내 주요 가니쉬 부위와 스위치 노브 등에 벨루어 도금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 운전자가 사용이 편리하도록 각종 스위치를 재배치함은 물론 준대형차의 품격에 맞춰 대형 실내등의 컬러를 기존 화이트&블루에서 화이트&레드 컬러로 변경했다.

아울러 K7에는 운전자의 상반신을 마사지해 주는 운전석 다이나믹시트를 비롯 ▲엔진, 변속기, 에어컨 등을 최적의 모드로 제어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액티브 에코(Active ECO) 시스템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휠(MDPS)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준대형차에 걸맞는 첨단 편의사양이 새로 적용됐다.

특히 주행 노면이 미끄러워 정상적 주행이 어렵거나 급가속 등에 의한 차량 불안정 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MDPS)이 제동 및 조향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차세대 차제 자세 제어장치(VSM)를 기본 적용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K7의 가격은 ▲2.4 GDI가 2980만~3180만원 ▲3.0 GDI 모델이 3390만~3870만원이다.

기아차 신형 모닝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명성 이어갈 명차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24일 제주도 해비치 호텔에서 열린 보도발표회에서 신형 ‘모닝’을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04년 출시된 국내 최초 1000cc 경차 1세대 모닝에 이어 7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프로젝트 명 ‘TA’로 개발에 착수, 3년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신형 모닝은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닝은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앞모습, 볼륨감·속도감·역동성을 표현한 옆모습, 미래지향적이고 감각적인 뒷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경차로 완성됐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독자기술로 개발, 정숙성·고출력·고효율·경량화에 성공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써 신형 모닝은 최고 출력 82ps, 최대 토크 9.6kg·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자동 변속기 기준 19.0km/ℓ, 수동 변속기 기준 22.0km/ℓ를 달성해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울러 신형 모닝은 동급 최초로 운전석·동승석·사이드 &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기존의 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MDPS 적용)까지 제어해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장착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신형 모닝의 가격은 ▲스마트 모델이 880만~960만원 ▲디럭스 모델이 1000만~1050만원 ▲럭셔리 모델이 110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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