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손학규 '맑음' 반기문·문재인 '흐림'

2016.10.07 10:09:17 호수 0호

<리얼미터> 대선주자 여론조사 결과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9대 대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한창 주가를 올렸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매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전국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야 19대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안 전 공동대표가 10.3%(전 주 10.0%), 손 전 상임고문이 3.8%(3.3%)로 각각 0.3%와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반해 여야에서 모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반 총장은 최근 불거진 ‘공직제한 UN결의 위배 논란’과 조카의 불법행위 의혹 등의 영향으로 2%포인트 하락한 23.7%를 기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전 주보다 0.2%포인트 하락한 6.0%에 머물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전 주와 동일한 5.1%를 기록해 보합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 1년 남짓이나 남았고, 현재 무소속인 반 총장이 어느 정당 후보로 출마할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대선 정국인 만큼 속단할 수 없는 상황.


주목할만한 점은 반 총장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더민주 지지층, 중도보수층과 진보층, 중도층 등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

안 전 대표의 상승세는 최근 서울 동작구 지역 강연회 등 강연정치가 한몫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TK(대구·경북)·PK(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권, 경기 등의 지역, 20대와 40대, 중도층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남녀 253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면접(15%)+스마트폰 앱(39%)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집오차 95%, 신뢰수준 ±1.9%, 응답률은 10.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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