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과 세상을 구하는 길을 밝히다

2011.02.15 11:13:49 호수 0호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지혜와 감동 선사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 / 앤디 앤드루스 저 / 이종인 역 / 세종서적 / 1만2500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이자 방송인, 기업 전문 연사, 그리고 코미디언으로 널리 알려진 앤디 앤드루스가 다시 멋진 작품으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전작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와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실천편>을 통해 성공을 위한 7가지 결단을 선물해줌으로써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해줬던 앤디 앤드루스가 이번 신작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에서는 한 개인에 대한 성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인류와 환경, 그리고 세계에 이르는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은 인생과 문명에 대해 마지막 조언을 들려주고 싶어하는 폰더 씨의 소망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어느덧 70대의 할아버지가 된 주인공 데이비드 폰더는 지구상에 살아있는 마지막 시간 여행자라는 이유로 정상회의의 사회자로 선택된다.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져 죽기만을 소원했던 그는 정상회의를 통해 다시 희망을 회복하고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너무나 인간적인 폰더의 모습은 어쩌면 나일 수도 있고, 당신일 수도 있을 정도로 친근하다. 따라서 그에게 감정이입이 되는 순간, 책을 덮어버리기 어려울 정도로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앤디 앤드루스는 대천사 가브리엘의 입을 통해 ‘인류는 성공적인 문명으로 가는 길을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역사적 인물들이 천상의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들이 들려주는 놀라운 비밀들 속에서 마침내 인생과 세상을 구하는 단 하나의 길이 밝혀진다.

앤드루스의 뛰어난 필력과 특유의 맛깔스러운 문장으로 인해 생생하게 되살아난 윈스턴 처칠, 잔 다르크, 링컨, 에릭 에릭슨, 다윗 왕, 조지 카버, 조슈아 체임벌린 등 역사의 인물들은 위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우리에게 다가와 손짓을 하며 미소를 짓는 듯하다. 그들의 입을 통해 나오는 위트 넘치는 한마디 한마디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기에 충분하다.


실패와 좌절이 예고도 하지 않은 채 찾아왔을 때,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누구든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조차 스스로 책임지고야 말겠다는 결단과 행동만으로 일어설 수 있다. <폰더 씨의 위대한 결정>은 때론 삶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지혜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전해줄 것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